성어속담

좋은 약은 입에 쓰다 고사성어

국화님 2023. 2. 22.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의미를 지닌 고사성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을 지닌 고사성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 고사성어

 

<좋은 약은 입에 쓰다 고사성어>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의미를 지닌 고사성어는 '양약고구'입니다.

 

- 양약고구(良藥苦口)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 

 

 

'양약고구'는 주로 '양약(良藥)은 고구(苦口)이나 이어병(利於病)'이고, 충언(忠言)은 역이(逆耳)이나 이어행(利於行)이니라' 라는 말로 사용됩니다.

 

위의 말은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몸에 좋으며, 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리나 옳은 행동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며, 줄여서 '양약고구 충언역이'로 표현합니다.

 

양약고구 충언역이 유래

 

<양약고구 충언역이 유래>

중국 사기에서 전해오는 '양약고구 충언역이'의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중원을 통일한 진시황제가 죽자 진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진시황제의 포악한 정치에 시달리던 백성들은 곳곳에서 들고 일어났고, 이를 기회로 군웅들도 일어나 서로 다투기 시작했다.

 

양약고구

 

항우와 유방이 대표적인 인물인데, 유방은 한나라를, 항우는 초나라를 세운 인물이다. 유방이 진나라의 수도인 함양에 입성해서 진나라의 황제 자영에게 항복을 받고 진나라 대궐에 들어가 보니, 방은 눈이 부실 정도로 호화로웠고, 예쁜 궁녀도 수없이 많았다.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유방이 대궐에 머물려고 하자, 부하 번쾌가 아래와 같이 간청했다.

 

충언역이

 

"전하, 싸움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천하가 영웅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왜 이곳에 주저앉으려 하십니까? 이곳을 속히 떠나 진지로 돌아가야 합니다." 

 

 

유방이 못마땅한 표정을 짓자, 이번에는 참모 장양이 간청했다.

 

"전하, 진나라가 무지막지하게 백성을 다스렸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적들을 소탕하고, 민심을 안정시키려면 먼저 전하께서 검소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다

 

그런데 전하께서 진나라 임금과 똑같다는 소문이 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본디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고,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다고 했습니다. 부디 번쾌의 충언을 들으소서." 

 

 

이 말에서 '양약고구 충언역이'라는 고사성어가 나온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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