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표기하기 쉬운 말 중에 눈꼽과 눈곱이 있는데요, 눈꼽 눈곱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눈꼽 눈곱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눈꼽 눈곱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눈곱'이 바른 표현입니다.
- 눈꼽 (X)
- 눈곱 (O)
눈에서 나오는 진득한 액이 말라붙은 것을 뜻하는 말은 '눈곱'이므로, '눈꼽'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눈꼽이 많이 끼다. (X)
(예) 눈곱이 많이 끼다. (O)
(예) 눈에 눈꼽이 붙어 있다. (X)
(예) 눈에 눈곱이 붙어 있다. (O)
(예) 동생은 눈꼽을 떼어냈다. (X)
(예) 동생은 눈곱을 떼어냈다. (O)
'눈곱'은 눈'과 '곱'이 결합된 합성어로서 독자적인 단어이므로 '눈곱'으로 표기합니다. 여기서 '곱'이란 사람이나 동물 등에서 나오는 끈끈한 액체를 말합니다.
합성어에서 앞말에 받침이 있는 경우는 뒷말의 평음 첫소리가 된소리로 바뀌어 나는 사이시옷 현상이 있더라도 'ㅅ'을 첨가하거나 된소리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눈곱’의 경우 '눈꼽'으로 발음되지만 ‘눈꼽’으로 적지 않고 ‘눈곱’으로 적습니다 (발음은 '눈꼽'임)
눈곱과 같은 말은 '안지(眼脂)입니다.
<눈곱의 쓰임>
1. 눈에서 나오는 진득한 액이 말라붙은 것.
(예) 요즘 눈곱이 많이 생긴다.
(예) 꼬마는 눈곱이 낀 채로 돌아다닌다.
2. 아주 적거나 작은 것.
(예) 그녀의 말에는 눈곱만큼의 진실도 담겨있지 않았다.
(예) 그녀는 결혼할 생각을 눈곱만큼도 하지 않는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바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레 벌래 맞춤법 (0) | 2023.05.08 |
---|---|
식용유 발음 (0) | 2023.03.27 |
깨끗이 발음 (0) | 2023.03.08 |
반듯이와 반드시 차이 (0) | 2023.03.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