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오랜만과 오랫만 맞춤법

국화님 2023. 6. 25.

틀리기 쉬운 말 중에 '오랜만'과 '오랫만'이 있는데요 '오랜만'이 맞을까요? '오랫만'이 맞을까요? 오랜만과 오랫만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랜만과 오랫만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랜만'이 바른 표현입니다.

 

- 오랜만 (O)

- 오랫만 (X)

 

 

<'오랜만'이 맞는 이유>

'오랜만'은 어떤 일의 시점에서 긴 시간(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후'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오래간만'의 준말로서 독립된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의 품사는 명사이며 '오래+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독립된 단어인 '오래간만'이 줄어서 '오랜만'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적으로 길게'라는 뜻을 지닌 부사 '오래'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는 '오랜만'을 부사 '오래' 뒤에 '만'자가 붙고 다시 사이시옷이 붙은 형식으로 생각하여 '오랫만'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랫만'이라는 단어는 애초부터 없습니다.

 

(예) 오랜만에 고향 친구를 만났다. (O)

(예) 오랫만에 고향 친구를 만났다. (X)

 

(예) 오랜만에 고향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O)

(예) 오랫만에 고향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X) 

 

 

(예)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너무 반가웠다. (O)

(예)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너무 반가웠다. (X)

 

 

<참고사항>

참고로 '상당히 긴 시간 동안'을 의미하는 단어인 '오랫동안'을 '오랜동안'으로 잘못 표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오랜동안 (X) 

- 오랫동안 (O)

 

 

(예) 그녀의 외국 여행은 오랜동안 지속되었다. (X) 

(예) 그녀의 외국 여행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O)

 

(예) 그는 오랜동안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했다. (X)

(예) 그는 오랫동안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했다. (O)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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