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퇴고의 유래 퇴고의 뜻

국화님 2023. 8. 1.

'퇴고'라는 말이 있는데요, 퇴고라는 말은 어떻게 유래되었을까요? 퇴고의 뜻과 유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퇴고의 뜻>

밀고 두드린다는 말로, 완성된 원고를 다듬어 고친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당나라 때 시인인 가도와 유명한 문장가인 한 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퇴고(推敲)

완성된 글(원고)을 다시 읽어 가며 다듬어 고치는 일. 

 

 

한문으로는 推敲라고 적으며, 개별 한자의 뜻은 (推 : 밀 추 / 밀 퇴) (敲 : 두드릴 고)입니다.

 

'퇴고'와 의미가 같은 말로는 고퇴(敲推)와 개고(改稿), 윤문(潤文)이 있습니다. 

 

 

① 고퇴(敲推)

일단 완성된 글을 다시 읽어 가며 자구를 다듬어 고치는 일.

 

 

② 개고(改稿)

원고를 다시 고쳐 씀. 또는 고쳐 쓴 원고.

 

③ 윤문(潤文)

글을 다듬고 고침.

 

 

<퇴고의 유래>

당나라 때 시인인 '가도'가 말을 타고 가다가 갑자기 시상이 떠올랐다. 그래서 시를 짓는데, 중간에 딱 막혀 버렸다.

 

'스님이 달빛 아래서 문을 민다.' 스님이 달빛 아래서 문을 두드린다.' 민다는 말보다는 두드린다는 말이 좋을 것 같고, 또 다 르게 보니 두드린다는 말보단 민다는 말이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민다'와 '두드린다'만을 생각하고 가다가 그만 고관대작과 마주쳤다. "무례한 놈이구나! 당장 말에서 내리지 못할까." 

 

 

병졸이 소리치며 가도를 말에서 끌어내려 고관대작 앞으로 끌고 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고관대작은 유명한 문장가 한 유였다.

 

가도가 한유 앞으로 끌려가서 말에서 내리지 못한 이유를 사실대로 얘기했더니, 한유는 화를 내긴 커녕 오히려 가도와 같 이 한참이나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민다는 말보다는 두드린다는 말이 좋겠군"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이때부터 '퇴고'는 문장을 다 듬고 다듬어 가장 적절한 말을 찾는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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