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의 언어교육이 자녀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자녀와의 대화법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이에 부모 자녀 공감 대화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부모 자녀 공감 대화법>
- 긴 설교나 훈계 대신 10개 단어 이내의 짧은 말을 이용합니다.
- 비난 대신 직접적으로 특정한 것(잘못이나 개선할 사항 등)을 집어서 얘기합니다.
예를 들면 "~을 하지마라, 그건 네 잘못이다 (X) / 동생을 괴롭히는 건 이제 그만해줘 (O)."
- 자녀와 대화시 눈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듣고, 몸을 기울여 고개를 끄떡입니다.
- 말을 할 때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듣습니다.
- 말대꾸나 쌀쌀맞은 대답, 위협적인 말투 대신 건설적인 태도로 이야기합니다.
-주제를 옮기지 말고 한 가지 주제로 대화합니다.
- 과거의 사안, 지나간 행동들을 들추지 말고 현 시점에 초점을 맞춥니다
<자녀와 대화시 피해야 할 사항>
- 열등감을 부추기는 말
너는 왜 이것밖에 못하니?, 왜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해, 옆집 영수는 안그러는데 너는 왜 그러니? 이러한 유형의 말들은 자녀들이 심한 열등감을 갖게 합니다.
- 자녀를 비꼬는 말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네가 퍽이나 잘하겠다, 라는 말들은 자녀를 비꼬는 말들입니다. 잘못을 직접 지적하는 말보다 비꼬는 말을 들을 때 자존심이 더욱 훼손됩니다.
- 억압하거나 명령 혹은 협박하는 말
너 이거 꼭 해야 돼, 이거 안하면 그거 안 해줄꺼야, 등의 말들은 자녀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애초부터 막아버립니다.
- 부정적 예언이나 포기를 암시하는 말
어디 며칠이나 가는지 두고 보자, 지키지 못할 말은 아예 하지도 마, 등의 말을 하면 자녀는 시작도 하기 전에 김이 새겠지요? 자녀의 계획을 무시하거나 지키지 못할 말로 치부하면 자녀의 능동적인 판단이 저해됩니다.
<글을 마치면서>
초등학생 10명 중 9명이 욕설을 쓰는데, 그 중 7명은 뜻도 모르고 욕설을 쓴다고 합니다.
더구나 중학생의 경우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욕설을 사용하며 고등학생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많은 부모가 '우리 아이는 아닐꺼야' 라는 믿음으로 인해 자녀의 언어습관에 문제가 있음을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부모들이 자녀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녀가 부모 앞에서는 심한 욕설이나 잘못된 언어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잘못된 언어습관을 지니고 있답니다.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학생 중 20%는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 1분도 안된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또래 집단간의 의사소통에는 익숙하지만 가족간의 대화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녀의 눈높이에서 긍정적인 대화법으로 대화의 시간을 조금씩 늘려 보세요. 어느새 아이의 잘못된 언어습관이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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